[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NH투자증권은 30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블레이드&소울2’의 흥행 실패로 인하여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2021년 ‘리니지W’와 2022년 ‘아이온2’, ‘프로젝트TL’ 등으로 신작 출시 간격이 짧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8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블레이드&소울2’은 흥행 실패보다는 확률형 아이템과 Pay to Win 기반의 엔씨소프트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우려 확대가 최근 주가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차기작인 ‘리니지W’는 한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게임인 만큼 성공을 위해서는 지금과는 다른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고려한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엔씨소프트는 2017년 ‘리니지M’, 2019년 ‘리니지2M’, 2021년 ‘블레이드&소울2’를 선보이며, 그동안 신작을 2년 간격으로 출시했다.
이에 대해 안 연구원은 “2021년 ‘리니지W’, 2022년 ‘아이온2’, ‘프로젝트TL’ 등으로 출시 간격이 짧아질 것”이라며 “과거 대비 치열해진 경쟁 상황에서 모든 게임이 성공할 수는 없으나 라인업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엔씨소프트의 창업자이자 CEO인 김택진 대표는 도전과 변화를 위해 과거의 성공 방정식을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며 “동사의 개발력은 국내 게임 회사중 가장 뛰어난 수준이고 우수한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기대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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