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여야 예비 대선후보, 중견기업육성 정책 강화 한목소리

중견련, 민주당과 국힘 예비후보 서면 인터뷰

중견련이 발간한 중견기업 정책 매거진 ‘중심(重深)’ 표지. /사진 제공=중견련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여야 예비후보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주자로서 중견기업 육성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예비후보들은 7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가 발간한 중견기업 정책 매거진 ‘중심(重深)’ 서면 인터뷰를 통해 한 목소리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이분법적 한계에 고착된 법·제도 환경을 개선하고, 중견기업 육성 정책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중견기업 특별법’의 상시법 전환을 검토해야 한다”며 중견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중견련 관계자는 “경제 환경 변화와 중견기업의 위상, 역할에 대한 여야 대선 예비후보들의 인식은 차기 정부 중견기업 정책의 방향을 가늠케 하는 핵심 지표라고 판단했다”고 기획 취지를 설명했다.

‘중심’ 3호 특별기획 ‘중견기업 정책, 대한민국 정부 다음 리더에게 묻는다’라는 서면 인터뷰는 8월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두관(9월 26일 후보 사퇴)·추미애 후보, 국민의힘에서는 안상수·원희룡·유승민·윤석열·최재형·홍준표·황교안 후보가 참여했다.

선거관리위원회 유권 해석에 따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로 대상을 제한했다. 대선 예비후보 이전에 중요 정치인의 의미 있는 의견인 관계로 기간 내 사퇴 여부와 무관하게 취합된 인터뷰는 모두 게재했다고 중견련은 설명했다.



인터뷰에서 추미애 후보는 “기업 성장의 순환을 매끄럽게 하는 중견기업 육성 정책의 기본 방향 아래, 주기적인 세제 지원 혜택, 고용과 연동된 부가세 인하, 업종 전환에 대한 규제 완화, 수출 활로 개척을 위한 보완 정책 등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안상수 후보는 “중견기업 국가 펀드를 조성해 지원하는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라고 말했고, 원희룡 후보는 “중견기업 육성 정책의 핵심이 ‘공공조달’과 ‘신산업 육성 정책’인 만큼, 현 0.025% 수준의 혁신조달을 30%까지 확대하는 ‘공공조달 기본법’ 제정, ‘혁신형 강소·중견기업’ 중심 신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승민 후보는 “중견기업이 글로벌 기업 공급망을 구축하고, 제조의 허브, 혁신의 거점이 되도록 육성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고, 윤석열 후보는 “기업의 성장을 막는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정부의 지원 정책도 혁신과 성장에 주안점을 두도록 체계를 개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형 후보는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원활히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고, 홍준표 후보는 “대기업 못지않은 좋은 일자리의 산실로서 중견기업의 역할이 조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후보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도 정부의 역할인 만큼 기업인이 존경받는 사회 분위기 조성, 기업 활동 저해하는 규제 정비, 글로벌 경쟁력 확보 지원 등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반원익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경제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한 중견기업의 역할, 정책 개선 필요성에 대한 대선 예비후보들의 깊은 인식과 고민을 확인한 의미 있는 계기”라면서 “대선은 물론 차기 정부 출범 과정 전반에 걸쳐 안정적이고 실효성 있는 중견기업 정책 환경 조성을 위한 폭넓은 숙의와 초당적 협력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