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제자와 성관계한 美여교사, '누드사진·음란문자' 보냈다가 덜미

14세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혐으로 체포된 로페즈 머레이/사진=CBS 마이애미 캡처

미국의 한 30대 여교사가 두 달 넘게 10대 제자와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CBS 마이애미, 뉴욕포스트 등 최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에 위치한 하이알레아 중학교 교사 브리트니 로페즈 머레이(31)가 아동 성행위 등 혐의로 지난 4일 경찰에 붙잡혔다.

14세 제자와 여러 차례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는 머레이는 지난 8월 이 학생에게 문자메시지로 자신의 감정을 고백한 뒤 관계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두 사람은 주로 쇼핑몰 등에 차를 주차하고 차 안에서 성관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레이는 고등학교로 진학한 이 학생과 '서로 성관계를 얼마나 즐겼는지'에 대한 문자를 주고받고 자신의 나체 사진도 전송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머레이의 행각은 이 학생 휴대전화에서 아버지가 머레이의 누드사진과 문자를 발견하면서 드러났다.

머레이는 최근 4년간 해당 학교에서 근무하면서 2017년에는 '올해의 신인 교사'로 뽑히기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 공립학교 이사회는 성명을 발표하고 교사의 고용 종료 절차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