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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반등에도...외인 매도에 힘 못쓰는 삼성전자





유가증권시장이 저점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하고 있지만, 삼성전자(005930) 주가는 상승 고지를 넘지 못하고 있다. 반도체 업황 둔화에 대한 우려로 외국인이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오후 2시58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 종가와 같은 6만9,0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72억원, 380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서 전날에도 3.5% 떨어진 6만9,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는데 외국인이 7,630억 원 팔아치우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의 삼성전자 지분율(13일 기준)은 51.60%로 8월 31일(51.6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메모리 업황에 대한 불안과 그에 따른 실적 눈높이 하향, 그리고 불안정한 원달러 환율의 움직임 등에 영향을 받아 삼성전자를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해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잇달아 내리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기존 10만원에서 8만2000원으로 대폭 낮췄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단기매수'(Trading buy)로 내렸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기업가치 산정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동종기업의 EV/EBITDA(시장가치를 세전영업이익으로 나눈 값) 수준을 고려하면, 메모리 가격 하락 이후 공급자들의 공급 기조의 보수적 전환을 확인하기까지는 트레이딩(Trading) 관점 접근이 보다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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