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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물가…유류세 인하 카드 만지작

정부, 3대 국제유가 80弗대 지속에

국내 기름값 평균 1,700원 넘을듯

17일 송파구의 한 주유소에 유종별 가격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국제 유가가 배럴당 80달러가 넘는 고공 행진을 이어가며 기름 값이 가파르게 상승하자 정부가 유류세 인하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17일 관련 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15%·10% 등 유류세 인하 효과에 대한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달 들어 3대 국제 유가 모두 유류세를 15% 낮췄던 지난 2018년 10월 가격(두바이유 평균 77.88달러)을 넘어선 만큼 고위 관계자를 중심으로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며 유가 상승 추이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한국으로 수입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2.8달러 오른 배럴당 82.0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1년 전(배럴당 42달러)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80달러를 넘은 것은 7년 만이다. 이로 인해 기름 값 상승세도 가파르다. 10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28원 30전 오른 ℓ당 1,687원 20전을 기록했다. 올해 초 1,400원대 초반 수준이었는데 이번 주에는 평균 1,700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휘발유 가격이 1,700원을 넘으면 2014년 말 이후 7년 만이다.

정부는 1,700원 돌파 여부를 면밀히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류세는 탄력세 체계여서 30% 이내에서는 국회를 거치지 않고 정부 시행령 개정만으로 적용이 가능하다. 2018년 유류세 15% 인하로 ℓ당 휘발유 123원, 경유 87원, LPG 부탄 30원씩의 가격 인하 요인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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