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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편 들어준 김재원 "文대통령, 전두환에게 부동산·원전 정책 배워야"

"전두환에 물어보면 고집부리지 말라 할 것"

"文 정권, 부동산·탈원전 정책 훨씬 암울"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선 경선후보의 전두환관련 언급에 대하여 발언하고 있다./권욱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부동산·원전 정책 두 가지만은 문재인 대통령이 적어도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문 대통령 임기가 6개월 남았는데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가서 물어보면 분명히 국내 최고 전문가들에게 맡기고 고집부리지 말라고 하지 않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발언은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관련 발언을 두둔하는 취지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나, 논란이 예상된다.

김 최고위원은 “윤 후보가 전 전 대통령과 관련된 발언을 해서 논란이 조금 일고 있다”며 운을 뗐다.

그는 “저는 전두환 정권 같은 정치 체제가 다시 우리나라에 등장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런데 그 시절엔 취직도 잘 됐고 아파트 당첨도 쉬웠다. 적어도 먹고사는 문제에선 그렇게 희망이 좌절된 시대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 정부에 대해 “문 대통령이 삼류 지식 장사꾼들, 돌팔이 경제학자들을 데리고 부동산 정책을 해서 나라를 망쳐놓지 않았나”라고 비판했다.



탈원전 정책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고집불통으로 밀어붙여 우리나라 원전 생태계를 완전히 망쳐놨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전두환 시대 때는 하다못해 자기들이 경제 모른다고 해서 경제 정책만큼은 대한민국 최고 일류들에게 맡겼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역사적으로 모든 것이 암울했던 5공 치하 전두환 정권 시절이지만, 적어도 부동산·탈원전 정책은 문재인 정권이 훨씬 더 암울하다”고 말했다.

앞서도 김 최고위원은 윤 후보의 발언을 두둔하기 위한 시도를 했었다. 전일 라디오(KBS) 인터뷰에 출연한 김 최고위원은 사회자가 “(윤 전 총장이 전 전 대통령이) 정치를 잘했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최고위원은 “그러니까 표현은 그렇게 됐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시스템에 의해 관리를 잘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후 강기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꾸 사과를 안 한 이유가 윤석열 식의 어떤 선거 전략인가. 보수를 결집시키는”이라고 물었고, 김 최고위원은 “전략이 있으면 그보다 더 훌륭한 얘기를 하겠지 그렇게 얘기를 하겠나. 그렇게 안 해도 보수표는 결집된다”고 답했다.

“사과를 하도록 조언을 해보라”는 사회자와 강 전 의원의 말에는 김 최고위원은 “내 얘기를 들을 것 같으면 내가 출마를 하죠”라며 힘든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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