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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 대란에···수입차, 옵션 빼고 가격 올렸다

각종 프로모션·할인율 대폭 축소

BMW5, 디지털 키 등 옵션 삭제

벤츠 E250도 400만원 할인 없애

BMW 뉴 530e./서울경제DB




반도체 수급난과 물류 대란으로 프리미엄 수입차 매물이 바닥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지금 주문해도 1년 뒤 출고를 장담하기 어려울 정도로 공급량이 부족해지자 수입차 업체들은 일부 옵션을 빼고 가격을 높이는 영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BMW의 중형 세단인 530d M 패키지 모델을 구매하려면 최소 6개월에서 1년까지 소요된다. 지난해 연말에는 주문에서 출고까지 1~2개월밖에 안 걸렸지만 차량용 반도체 부족과 물류 대란이 겹치면서 출고가 늦춰졌다. 여기에 남아공 공장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서 생산량은 더 줄어들었다.

벤츠의 신형 전기차 EQA는 구매에 최소 8개월~1년 이상이 걸리고 마이바흐 S클래스는 6개월에서 1년 사이, E250은 3~4개월이 지나야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다. 폭스바겐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티구안도 주문하고 6개월 후에 물건을 받을 수 있다.



이에 수입차 브랜드는 할인을 줄이거나 옵션을 빼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BMW 5시리즈는 2022년 연식 변경을 거치며 가격을 60만 원 내렸지만 스마트폰 무선 충전, 디지털 키, 트렁크 킥 모션 옵션을 삭제했다.

할인율도 줄었다. 신차 구매 플랫폼 겟차에 따르면 지난해 8월 5시리즈의 할인가는 모델별로 950만~1,400만 원 수준이었지만 이번 달 할인가는 550만~1,400만 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 BMW 차량 딜러는 “지금은 고객들이 가격보다 차를 빨리 내주는 걸 더 중요시한다”고 전했다. 벤츠 E250 2022년 모델은 일부 트림의 경우 ‘핸즈프리 액세스’ 기능을 삭제, ‘액티브 주차 어시스트’ 기능을 넣고 출고가를 140만 원 높였다. E250 익스클루시브 모델은 출시 초기 딜러사별로 최대 400만 원의 할인도 제공했으나 이같은 혜택도 사라졌다.

반도체 대란은 수입차 모델 순위도 바꿨다. 7~8월 내내 수입차 1위를 달리던 벤츠 E250을 제치고 쉐보레의 대형 픽업트럭 콜로라도가 베스트셀링카로 등극한 것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9월 수입차 등록 현황에 따르면 8월에 1,586대 팔리며 1위를 기록했던 E250은 다음 달에 511대 판매되며 5위로 떨어졌다. 임한규 KAIDA 부회장은 “9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 수 감소와 일부 브랜드의 반도체 수급난에 기인한 물량 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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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김인엽 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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