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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5대 소부장 특화단지 육성에 2.6조원 투입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육성


정부가 반도체, 이차전지 등 이른바 5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육성에 2조6,000억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소부장 특화단지 추진단’ 출범식을 열고 이 같은 특화단지 육성계획을 발표했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핵심 산업의 소재·부품부터 완성품까지 밸류체인을 집적화하는 클러스터다. 이를 통해 앵커기업(선도형 기업), 중소·중견 소부장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 산·학·연 간의 연대 및 협력 생태계를 조성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 경기 용인의 반도체 단지를 비롯해 이차전지(충북 청주), 디스플레이(충남 천안·아산), 탄소소재(전북 전주), 정밀기계(경남 창원) 등 5개 분야의 특화단지가 지정됐다.

이날 출범한 추진단은 특화단지별 테크노파크(TP), 공공연구기관, 지역대학, 업종별 협회·단체 등 산학연 핵심 43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기업 간 협력수요 발굴, 신규 사업 기획, 네트워킹 활동 지원 등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특화단지별 추진단 대표기관은 차세대융합기술원(반도체), 충북TP(이차전지), 충남TP(디스플레이), 탄소산업진흥원(탄소소재), 경남TP(정밀기계)가 각각 맡게 됐다.

정부는 이들 5개 특화단지에 앵커기업의 1조4,000억원 규모 상생협력 계획 및 정부·지자체의 연구개발(R&D)과 같은 지원 사업 연계 계획을 포함해 최대 2조6,0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단지별 앵커기업은 SK하이닉스(반도체), LG에너지솔루션(이차전지), 삼성디스플레이(디스플레이), 효성첨단소재(탄소소재), 두산공작기계·화천기계(정밀기계)가 맡게 된다.



단지별 계획을 살펴보면 반도체는 ‘2030년 글로벌 초격차 반도체 강국 실현’을 목표로 현재 진행 중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낸다. 이차전지는 4대 핵심소재 최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전해액, 바인더 등 핵심소재 개발 및 배터리 성능 평가를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에 나선다. 디스플레이는 퀀텀닷(QD) 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밸류체인 완성을 위해 투자유치를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탄소소재는 수요 창출과 중간재 산업을 지원하는 탄소섬유 인큐베이션허브 설립에, 정밀기계는 초정밀·인공지능(AI) 접목 가공장비 개발에 각각 주력한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기후변화 대응, 미·중 갈등, 감염병 확산 등 글로벌 공급망 불안 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외부 리스크에 흔들리지 않는 소부장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추진단이 핵심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밝혔다.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27일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소부장 특화단지 추진단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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