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삼성증권은 28일 팬오션(028670)에 대해 “운임 강세와 선대 확대로 서프라이즈를 실현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영호 연구원은 “팬오션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09%, 204% 급증한 1.3조원, 1,913억원을 기록하여 2008년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하며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벌크 부문이 실적 개선 주도했다"며 "3분기 평균 BDI가 전년 대비 145% 급등한 3,732 포인트를 기록 하고 용선을 통해 벌크선대가 73척 늘어난 255척까지 확장됨에 따라 벌크선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78%, 217% 급증한 9,911억원, 1,777억원을 기록하여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컨테이너 부문은 운임 강세에 따라 매출액 883억 영업이익 143억원을 기록했으나 용선 갱신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해서 소폭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탱커부문 부진이 지속 되고 있는데, 매출액 369억, 영업적자 19억을 기록하여 적자폭 일부를 축소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호황 지속에도 환경 규제 강화 등으로 여전히 발주 공백이 이어지고 있어, 내년까지도 과잉 공급 완화 효과가 이어지며 시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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