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각 알리기 팔 걷은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

세계 최대 야외 조각 전시회 개최

크라운해태제과가 서울 한강공원에서 개최한 세계 최대 규모의 야외 조각 전시회 작품을 시민들이 관람하고 있다. /사진 제공=크라운해태

크라운해태제과가 서울 한강공원에서 개최한 세계 최대 규모의 야외 조각 전시회 작품을 시민들이 관람하고 있다. /사진 제공=크라운해태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이 한국 조각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팔을 걷었다. K문화 열풍을 예술 영역까지 넓히고자 예술가들과 손잡고 세계 최대 규모의 야외 조각 전시회를 열었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이달 29일부터 45일간 한국을 대표하는 조각가들과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야외 조각 전시회인 ‘K-Sculpture 한강 흥 프로젝트’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실내 전시장이 아닌 여의도·뚝섬·반포 등 한강공원 세 곳에서 총 300점의 조각 작품을 전시한다. 지난 2019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본다이비치 해안 조각전(111점)이 기존 최대 기록이었음을 감안하면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초대형 야외 조각전이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풍류산책’으로 전강옥·민성호·최은정·김성복 등 중견 조각가 289명이 참여한다.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박민섭 작가의 ‘버티기’, 이상헌 작가의 ‘Stand against’ 등 생동감 넘치는 작품 73점이 전시된다. 반포 한강공원에는 최원석 작가의 ‘숨비소리’를 비롯해 101점의 작품이, 뚝섬 한강공원에는 최승애 작가의 ‘별 2021’을 비롯한 128점의 작품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윤 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한국 조각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 조각이 세계 조각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