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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격 상승에...사립대 수익용기본재산 1조2,000억원 늘어

교육부,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발표

4년제 사립대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자료=교육부




13년째 이어지는 등록금 동결로 재정난을 겪고 있는 국내 사립대학의 수익용 기본재산이 지난해보다 1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사립대 법인이 보유한 토지 공시가격이 올라간 영향으로 풀이된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9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10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사립대(4년제 일반대·전문대) 법인이 보유한 수익용 기본재산은 전년보다 1조2,000억원 증가했다.

수익용 기본재산은 사립대 법인이 대학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보유하는 재산이다. 법인이 소유한 토지나 건물, 주식, 예금·신탁 등을 말한다.

4년제 사립대 법인의 수익용 기본재산은 10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9조4,000억원보다 9,000억원 증가했다. 사립 전문대 법인이 보유한 수익용 기본재산은 전년 2조원에서 올해 2조3,000억원으로 3,000억원 늘었다.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도 올랐다. 확보율은 학교법인이 보유한 수익용 기본재산의 평가액 총합을 ‘대학설립·운영기준’에 규정된 기준액으로 나눠 100을 곱한 값을 말한다.

4년제 사립대의 경우 전년 71.4%에서 올해 81.8%로 10.4%포인트 상승했다. 사립 전문대 법인의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은 100.9%로 법정 확보 기준을 넘어섰다. 전년 82.4%에서 18.5%포인트나 상승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법인이 토지나 자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데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공시지가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일반·교육대의 재학생 수 대비 기숙사 수용가능 인원 비율인 기숙사 수용률은 22.4%로 전년과 동일했다. 기숙사비를 현금으로 일시 납부해야 하는 곳이 64.2%로, 카드 납부 가능(17.1%) 또는 현금 분할 납부 가능(28.4%) 기숙사보다 훨씬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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