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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뱅 첫 연간 흑자 내고 카뱅은 순익 96% 뛰고

[시중銀 이어 인뱅도 호실적]

케뱅 3분기 누적 84억...카뱅 1,679억







시중은행의 실적 랠리가 인터넷은행으로도 이어졌다. 인터넷은행 1호 케이뱅크는 연간 누적 기준으로 사상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카카오뱅크(323410)는 전년 동기 대비 두 배가량 늘어난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는 2일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16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 39억 원으로 첫 분기 순이익을 달성했고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84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 4월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연간 누적 흑자를 기록했다.

고객 증가에 따른 여수신 및 예대마진 확대로 수익 기반이 탄탄해진 결과다. 케이뱅크 고객은 지난해 말 219만 명에서 3분기 말 기준 660만 명으로 세 배가량이 됐다. 9월 말 기준 수신과 여신은 12조 3,100억 원, 6조 1,800억 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각각 8조 5,100억 원, 3조 1,900억 원 증가했다.

업비트를 비롯한 제휴처 확대로 비이자 이익도 3분기에 85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6억 원 손실에서 111억 원 늘어난 수치다.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은 “앞으로 예금·대출 상품 다양화로 예대마진 구조를 고도화하고, ‘fee-biz(수수료사업)’를 확대해 디지털 금융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전환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아울러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국내 1호 인터넷 은행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카카오뱅크도 상장 이후 첫 실적을 발표했다. 카카오뱅크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679억 원으로 전년 동기 859억 원 대비 95.6% 증가했다.

여신 잔액은 같은 기간 20조 3,133억 원에서 25조 385억 원으로 증가했다. 고신용대출 잔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중저신용대출 및 전월세보증금대출이 대출 증가를 주도했다. 수신 잔액은 전년 말 대비 5조 5,252억 원 불어난 29조 645억 원이며 저원가성 예금이 57%를 차지했다.

카카오뱅크 고객은 2020년 말 1,544만 명에서 올해 9월 말 기준 1,740만 명으로 늘었다.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는 1,470만 명으로 전 분기 대비 67만 명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내년에는 카카오뱅크만의 모바일 완결성을 바탕으로 주택담보대출 시장에 진출해 새로운 혁신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플랫폼 비즈니스의 확장과 더불어 중저신용 고객 대출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카카오뱅크만의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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