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과 한국유통학회는 고(故) 신격호 전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제3회 상전유통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이수동 국민대학교 명예교수 등 6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상전유통학술상은 유통산업 발전을 견인할 연구자를 발굴·양성하고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학술상으로, 고(故) 신격호 전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호를 따 제정됐다. 상전유통학술상은 지난 2019년 1회 수상자를 배출한 이후 올해로 3회째 개최됐다.
올해는 신 전 명예회장 탄생 100주년을 맞아 물류연구 부문 최우수상을 신설하고 상금 규모도 기존 8,5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늘렸다.
학술대상에 선정된 이수동 명예교수는 대규모 유통업과 중소유통업의 상생 발전에 이바지하는 등 유통산업 전반의 균형 발전을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 명예교수는 한국유통학회 회장, 한국프랜차이즈학회 회장, 시장경영진흥원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정부 유관부서 자문위원 등의 직책으로 활동했다.
박철 고려대 교수와 최정혜 연세대 교수는 학술부문 최우수상,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는 정책부문 최우수상, 송상화 인천대 교수는 물류부문 최우수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신진학술상은 이승민 연성대 교수가 받게 됐다.
올해 시상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31층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3,000만 원, 최우수상은 각 1,500만 원, 신진학술상은 1,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강희태 롯데 유통 BU장은 “학술 연구 및 정책 제안 등을 통해 유통의 미래상과 대안을 제시해준 분들을 이번 시상식을 통해 소개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상전유통학술상이 내수를 뒷받침하는 핵심 산업인 유통업의 발전을 이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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