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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오징어게임 상표 출원 급증…"가짜 '오겜' 中상표 주의보"

오징어게임 관련 70건 상표 중국서 등록

中 당국, 최종 거절 결정 전망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관련 상표가 중국에서 잇따라 출원되고 있다. 중국 당국이 올 초 악의적 상표 등록에 대해 단속을 한다고 밝힌 만큼 실제 등록까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4일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 중국 국가지식산권국(CNIPA) 사이트를 통해 조사한 결과 올 9월27일 최초의 오징어게임 관련 상표가 출원된 이후 현재까지 70건 이상의 상표가 출원됐다.

구체적으로는 오징어 게임 ‘?魚遊?’ 상표는 46개, 오징어 달고나 ‘???糖’ 상표 1개, 영문 ‘SQUID GAME’ 관련 상표는 30개가 출원된 것으로 확인됐다. 오징어게임 상표는 의류, 오락용품, 광고업, 연예오락 등 다양한 분류로 출원됐다.



하지만 중국 국가지식산권국은 해당 상표들에 관한 심사를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는 최근 악의적인 상표 선점 행위에 대해 강력한 단속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은 "중국 상표법은 사용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악의적인 상표 등록 출원에 대해 거절 이유를 명시하고 상표 사재기 행위를 규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 3월 중국 당국은 '악의적인 상표 선점행위 단속을 위한 특별행동방안'을 발표했다.

김송이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악의적 상표 근절을 위한 노력에 비추어볼 때 중국 당국이 스스로 해당 상표출원을 거절하는 등 자정활동을 기대할 수 있다"며 "현지 지식재산 보호기관을 통해 한?중 위조품 단속 공조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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