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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에도…백화점은 선방

롯데百 매출 전년보다 6% 뛰어

희망퇴직 비용 반영에 적자 전환

현대도 신규점포 힘입어 15%↑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이 3분기에 실시된 4단계 거리두기 강화조치에도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다만 롯데백화점은 희망퇴직 비용 600억원이 일시에 반영되며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 개점 등에 힘입어 이익이 소폭 늘었으나 면세점 부문이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3분기에 매출 4조 66억원, 영업이익 28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와 73.9% 줄어든 수치다. 당기순손익은 중국 내 유통업 지주회사 역할을 하던 홍콩홀딩스 청산 등 법인세 수익 (4,504억)효과로 3,058억원을 기록했다.

핵심사업부인 백화점 부문의 매출은 6,5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늘었다. 그러나 210억원의 영업 적자를 냈다. 550여명의 희망 퇴직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마트와 슈퍼 부문은 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배제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 마트의 경우 매출이 1조4,810억원, 영업이익이 1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 50.5% 하락했다. 슈퍼 역시 16.% 줄어든 3,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롯데온의 지속되는 부진이 전체 실적에 악영향을 줬다. 이커머스 부문은 24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460억원의 영업 적자를 냈다. 지난해 동기(-280억원)보다 적자폭이 더 커졌다. 영화사업부인 컬처웍스도 32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 등 신규 점포 오픈 등에 힘입어 개선된 실적은 내놨다. 백화점 부문의 매출은 6,62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1% 늘었다. 영업이익도 586억원으로 4% 증가했다. 다만 전분기에 비해 실적 증가세는 주춤해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625억원(연결기준)에 비해 못미쳤다. 특히 면세 부문이 113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실적 부진의 요인이 됐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7~8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백화점 부문 매출 회복세가 직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더현대 서울 등 신규점 오픈 효과와 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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