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한화투자증권은 5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했지만, 해외 시장 진출 성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7만원을 유지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7,400억원, 영업이익 1,682억원을 기록했다”며 “시장 전망치 대비 매출액은 6%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은 24%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톡비즈 매출로 인한 선순환 효과가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지만, 거래형, 광고형 매출이 소폭 상승에 그쳤다”며 “플랫폼 매출액은 T블루 택시 매출, 페이 거래액 증가로 같은 기간 54%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오딘 흥행으로 인해 게임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8% 성장했다”며 “다만 마케팅비는 신작 관련 공격적인 프로모션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9.7%로 낮아졌다”고 전했다.
그는 “픽코마는 프랑스를 필두로 유럽 시장에 진출해 북미 지역의 타파스와 래디쉬, 카카오엔터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각종 규제와 골목상권 이슈 등 최악의 상황은 지나고 장기적 성장 발판 마련이 기대된다”고 밝혔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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