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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메타버스 진출 최대 수혜주"…날아오른 LG이노텍

외국인·기관 '사자'에 6% 급등…최근 주가 18% 상승

"애플 확장현실 기기에 핵심 부품 공급할 것 예상"





LG이노텍(011070)이 애플의 메타버스 사업 진출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다. 메타버스 기기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고성능 카메라 등이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만큼 애플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LG이노텍이 유럭한 사업파트너로 거론된다.

11일 LG이노텍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대비 6.22% 상승한 23만 500원에 마감했다. 주가가 6% 넘게 상승한 것은 올 하반기 들어 지난 7월 15일과 8월 24일 각각 7.61%, 6.39% 급등한 이후 세 번째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8억원, 338억원을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최근 주가 흐름도 지난 10월 20일 19만 4,000원으로 바닥을 찍은 뒤 이날까지 18.81% 반등했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은 8,638억원 늘어 5조 4,552억원이 됐다.



LG이노텍 주가가 최근 강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애플의 메타버스 진출 소식 때문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 9일 IT 전문지 페이턴틀리애플은 최근 미국 특허청이 애플의 화상회의·교육 목적의 메타버스 기기 관련 특허 출원 내용을 공개했다고 전한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애플의 아이폰13에 들어가는 카메라 모듈 중 전체 공급량의 70% 이상을 LG이노텍이 차지할 만큼 긴밀한 공조를 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메타버스 기기에서도 협력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박주영 KB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은 애플의 확장현실(XR) 기기에 핵심 부품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메타버스 시장 개화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OLED 등의 부품이 필수적인 이유는 고해상도와 더불어 응답속도 및 경량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상의 스크린에서 사람 시선이 끊기지 않고 좌우로 흔들림 없이 빠르게 구현되는 것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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