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이아이디(093230)의 2차전지 부문 자회사 지이(GE)가 LG에너지솔루션이 추진 중인 GM공장의 물류 공정설비를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지이(GE)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이 GM공장 물류 2단계 투자를 앞두고 납기 대응을 위한 의향서(LOI) 발부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 1공장의 2단계 투자에 대한 발주를 진행 중으로 이와 관련된 물류 공정 부분에 지이(GE)가 파트너 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이는 올해 초 미국법인를 설립해 현재 진행중인 투자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향후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 및 자체 투자를 통해 북미지역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을 위한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이(GE)는 2019년 7월 이아이디가 210억원을 투자해 인수한 국내 유일의 2차전지 제조 전체 공정 설비 업체다. 물류 설계 핵심인 레이아웃 기술과 4D 시뮬레이션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경북 구미시에 소재한 산업처리 공정 및 제어장비 제조업체 지이(GE)는 동종업계 10위권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416억원을 올렸다. 코로나19로 인해 매출 규모가 줄었지만 2019년에는 매출 612억원에 44억원의 영업이익, 30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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