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 중인 지하철 객실 안 의자에 앉아 손톱을 깎은 뒤 바닥에 떨어진 손톱을 그대로 두고 내린 시민의 모습이 공개돼 네티즌의 갑론을박이 거세다.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얼마나 못 배웠으면 지하철에서 손톱을 깎냐'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 작성자 A씨는 "지하철에서 50대로 보이는 아저씨가 손톱깎이 꺼내서 손톱을 깎았다"면서 "더러운 손톱이 지하철 바닥에 떨어졌는데 그걸 그냥 두고 내려버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가 올린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의자에 앉아 손톱을 깎는 모습이 담겼다. 옆자리에 다른 사람들이 앉아 있지만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정말 너무 불편한 모습" 등 다수의 사람들이 함께 이용하는 공간에서 손톱을 깎은 남성에 대한 지적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다른 부류의 네티즌들은 "아무리 그렇다해도 도촬해서 올리는 건 범죄", "손톱을 깎는 것도 이해가 안되지만 촬영해서 올린 행위도 마찬가지" 등 작성자를 향한 비판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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