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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우리나라, 법 너무 안 지켜…‘120시간’ 노동 얘기도”

■매타버스-첫 지방순회 ‘부산·울산·경남’

근로기준법 관련 대화 도중 尹 발언 언급

여성할당제에는 “실제론 남성이 혜택 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부산·울산·경남 지역 방문 이틀째인 13일 부산 영도구 부산항에서 부산 청년들과 함께 스튜디오와 좌석이 마련된 매타버스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매타버스는 '매주 타는 민생버스' 지역 순회 첫 일정으로 부산에서 처음으로 개최했다. /부산=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3일 “일상 속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규칙을 어기는 것을 너무 우습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부산·울산·경남 지역 방문 이틀째인 이날 ‘매타버스’(이재명의 매주 타는 민생버스)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반상회에서 “민간회사에서 근로기준법을 잘 지켰으면 한다”는 한 청년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이 청년은 “남편 직장은 근로기준법을 잘 지키지 않는다. 저번 달에는 주 100시간씩 일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누구는 120시간을 이야기하는데”라며 “120시간은 (환산하면) 주 15일이더라”고 대답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주 120시간 노동’ 발언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우리나라는 법을 너무 안 지킨다”며 “그런(근로기준법을 위반하는) 나쁜 관행들이 많다”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또 여성할당제가 오히려 남성에게 유리하다고 했다. 그는 “20대 남성이 ‘여성할당제 때문에 피해를 봤다’ ‘(여성할당제를) 폐지하자’고 하는데, 실제 여성을 위한 할당제는 거의 없고 ‘성 할당제’다”라며 “특정 성이 30% 이하로 내려가지 않게 하자고 한 건데, 실제로 공무원 시험에서 남성이 혜택을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 통합공채 등으로 보면 맨날 여성이 더 성적이 높아서 무조건 남성에 30%를 할당한다”며 “이게 현실인데도 피해를 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남녀 갈등에 대해서는 “대화 부족에서 오는 것”이라며 “서로 마주보고 논쟁했으면 하는데 절대 대화를 안 한다. 그런 문제들이 좀 많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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