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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美, 감염병 확산 둔화로 서비스 회복세 강화”

아세안도 외국인 관광객 유입 추진

미국의 수요는 강하다. 임금인상에도 노동공급을 계속 부족하고 가격이 오를 요인만 커지고 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미국의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둔화되면서 서비스 소비 회복세가 강화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아세안 국가도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통해 관광업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중국 관광객 유입이 어려운 만큼 당장 효과를 내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14일 한국은행은 해외경제포커스를 통해 “미국의 서비스 소비는 고용 회복세 지속, 누적된 소비 여력 등에 힘입어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은 부스터샷을 도입하면서 11월 이후 신규 확진자 수가 9월(17만 3,000명)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확진자 수가 줄어들면서 음식·숙박업 중심으로 서비스 소비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다. 2019년 대비 미국의 레스토랑 예약률은 8월 -9.9%에서 10월 -6.7%로 감소세가 축소되고 있다. 소비 중심이 재화에서 서비스로 넘어가면서 개선세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1월 이후 백신접종자에 대해 미국 내 입국을 허용하면서 관광업도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아세안 국가들도 주요국의 ‘위드 코로나’로 방역체계를 전환하면서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통한 관광객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지난달 19일부터 10개국을 대상으로 무격리 입국을 허용한 뒤 점차 확대 중이고, 태국도 이달부터 한국을 포함한 63개국 접종완료자를 대상으로 국경을 완전히 재개방했다. 인도네시아도 유명 관광지 중심으로 입국을 허용하고, 말레이시아·베트남도 격리면제를 시범 실시했다.

다만 아세안 국가들의 국경 재개방은 내년 관광산업 회복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당장 큰 효과를 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아세안 관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면서 당분간 중국인 관광객 입국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중국인 관광객의 아세안 국가 입국은 내년 2월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최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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