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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도 5~11세 화이자 백신 접종 추진

美 이달, 쿠바는 9월 어린이 대상 접종 시작

中도 '올림픽 집단면역' 위해 올해 완료 방침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에서 9세 어린이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호주가 12세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화이자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그렉 헌트 호주 보건장관은 14일 호주 ABC 방송의 '인사이더' 프로그램에 나와 호주 의료규제 당국이 12세 미만 어린이들에 대한 화이자 백신의 안전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내년 1월 초에는 (검토가) 끝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검토 결과는)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의학 전문가들의 손에 달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호주의 코로나19 TF 팀장인 존 프레웬 중장은 호주 일간 디 에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어린이들에게 접종할 충분한 양의 백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미 전 세계 여러 나라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행하거나 검토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2일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5~11세 어린이들에게도 화이자 백신 접종을 승인하자 이들을 상대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지난 10월부터 3∼11세 아동을 상대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중국은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집단면역을 위해 올해 안에 3∼11세 아동 1억6천만 명 모두에게 백신을 접종한다는 방침이다.

이보다 앞서 쿠바는 9월부터 2세 이상 어린이들을 상대로 자체 개발한 백신 '소베라나02' 접종을 시작했다. 영유아를 상대로 한 백신 접종 허가는 쿠바가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 7월 기저 질환이 있는 5~11세 어린이에게 화이자 백신 접종을 허용했으며 모든 5∼11세 어린이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칠레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사우디아라비아 등도 12세 미만 어린이들을 상대로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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