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068270)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가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했다는 소식에 12일 국내 증시에서 셀트리온 삼형제 주가가 강세다.
15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셀트리온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5.85% 오른 22만 6,000원에 거래 중이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9.47% 급등한 12만 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도 6.20% 상승하며 셀트리온 3형제가 모두 웃었다.
이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에서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은 지난 2월 말 렉키로나의 EMA 롤링 리뷰(허가신청 전 사전검토 절차) 절차가 시작된 지 7개월 만인 10월 초 품목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렉키로나에 대한 '승인 권고' 의견을 냈다. 통상 CHMP의 승인 권고 후 1~2개월 후에 EC의 최종 허가가 완료되지만 이번 사례의 경우 이례적으로 하루만에 정식 품목허가까지 진행됐다. 이에 따라 코로나 19가 재확산하고 있는 유럽에서 렉키로나가 널리 보급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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