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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자정 이라크전…쏘니, 올 마지막 A매치서 '골 사냥'

이번에 이기면 월드컵 본선행 눈앞

'UAE전 슈팅 7개' 손흥민이 선봉

김민재 “무패로 본선 가고 싶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공수 핵인 손흥민(오른쪽)과 김민재가 14일(현지 시간) 러닝으로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골대를 두 번이나 맞히며 3만여 홈 관중을 설레게 했던 손흥민(29·토트넘)이 올해 마지막 A매치에서 다시 골 사냥에 나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7일 0시(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의 타니 빈 자심 경기장에서 이라크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예선 A조 6차전을 치른다. 이라크 내 불안한 정세 탓에 중립 지역인 카타르에서 열린다.

3승 2무(승점 11)의 한국은 이란(4승 1무·승점 13)에 이은 조 2위로 순항 중이다. 3위 레바논과는 6점 차. A·B조 상위 두 팀씩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4무 1패(승점 4)로 부진한 이라크를 잡으면 본선 티켓을 눈앞으로 가져올 수 있다.



이라크는 그러나 1차전에서 우리와 득점 없이 비겼던 팀이다. 2006 독일 월드컵 때 한국을 지휘했던 딕 아드보카트가 감독이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아랍에미리트(UAE)와의 5차전에서 슈팅을 7개나 날리고 그중 두 차례 골대를 맞히는 등 맹활약했지만 골 맛을 보지는 못했다. 자신의 첫 A매치 3경기 연속 골 기록도 날아갔다. 이라크전 득점으로 기분 좋게 올해 A매치 일정을 마무리하려 한다.

수비 핵인 김민재(25·페네르바체)는 15일 “무실점은 깨졌으니(2실점) 무패로 월드컵 본선에 가고 싶다. 수비수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실점하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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