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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오간 이혼 재판…우는 아이 안아준 판사 '화제'

부모의 이혼 소송 재판 중 울음을 터뜨린 아이를 안아준 중국 판사/사진=중국 SNS 캡처




중국에서 부모의 이혼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울음을 터뜨린 아이를 품에 안아 달래준 판사의 사연에 네티즌의 관심이 모아졌다.

15일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9일 중국 허난성 푸양시의 인민법원에서 열린 이혼 소송 도중 판사가 어린 아이를 품에 안고 재판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 주인공은 해당 재판을 맡은 장즈치 판사다. 장 판사는 부모와 함께 재판정에 나온 2살짜리 남자 아이가 울음을 터뜨리자 자신의 품에 안아서 달랬다.



이 아이의 아버지는 아내의 외도 후 태어난 아들의 친자 불일치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었는데 재판 중 아이의 부모는 심하게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지켜보던 아이는 끝내 울음을 터뜨렸고, 장 판사는 갑자기 재판석에서 내려와 아이를 품에 안고 달랬다. 장 판사는 2시간 동안 아이를 계속 안고 재판을 진행했고, 장 판사의 품에서 안정을 되찾은 아이는 잠이 들기까지 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판사이기 전에 한 아빠로서 한 행동", "정말 훈훈하다", "아이에게 좋은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줬다" 등 장 판사의 행동에 감동했다는 의견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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