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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가격 부담 줄어…소비자는 인프라 더 부족하게 느낀다"

■2021 KAIDA 오토모티브 포럼

국내외 전문가 일제히 '충전인프라 부족' 지적

"노르웨이는 30년 전부터 보급작업 시작"

"충전 하부구조 구축하고 네트워크 관리해야"

임한규 한국수입차협회(KAIDA) 부회장이 16일 서울 중구 힐튼 밀레니엄호텔에서 열린 2021 KAIDA 오토모티브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AIDA




국내외 자동차 업계 전문가들이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가 필요하다고 16일 주장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이날 서울 중구 힐튼 밀레니엄 호텔에서 ‘글로벌 전기차 시장 및 소비자 트렌드’ 라는 주제로 개최한 2021 KAIDA 오토모티브 포럼에서는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페터 돌레시 유럽자동차제작자협회 모빌리티 및 지속가능 운송부처 이사 △스베인 그란덤 주한 노르웨이 대사관 상무참사관 △최현기 컨슈머인사이트 수석 △황우현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등이 전기차 시장과 관련한 강연을 진행했다.

이 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전기차 보급이 공급자 중심의 전략에 머물렀다”며 “충전 하부 구조가 구축되고 이를 네트워크로 관리하는 서비스가 육성돼야 하는데 아직 관련된 서비스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화상으로 강연에 참여한 페터 돌레시 이사는 “2018년에서 2020년으로 넘어오면서 주목할만한 변화는 소비자의 가격에 대한 우려가 줄었다는 것"이라며 "누구도 완성차 제조업체(OEM)을 비판하지 않는다. 소비자들은 인프라의 부족을 더욱 불편하게 느낀다”고 설명했다.



스베인 그란덤 상무참사관은 노르웨이의 전기차 보급 전략과 관련해 “이미 30년 전부터 인프라 구축 작업이 시작됐다"며 “노르웨이의 강력한 전력망이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최현기 수석은 소비자 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성장기 진입을 앞둔 국내 전기차 시장에 충전 인프라 확대와 여러 브랜드의 적극적인 시장 공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황우현 사장은 2030 제주 CFI(Carbon Free Island) 달성을 위한 전기차 정책과 대응방안을 소개했다. 그는 현재 제주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 및 기술을 활용한 전력 공급망, 지능형 충전 인프라 등을 소개하며 이에 더해 전기차 및 충전기에 대한 정부 및 지자체의 세제혜택과 제조사 브랜드의 기술향상 등 다방면에서의 협업이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

KAIDA 오토모티브 포럼은 2016년 ‘디젤 자동차의 미래’를 주제로 첫 시작을 알린 이후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비전’, ‘모빌리티의 미래: EV 시대 도래하나?’에 이르기까지 시대적 트렌드에 맞는 자동차 시장 및 기술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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