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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MBK, 日 골프장 체인 매각해 3조 잭팟

4조원에 팔아 4년 만에 4배 투자 차익

소프트뱅크 계열 포트리스인베가 인수


동북아시아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가 일본 최대 골프체인 ‘아코디아넥스트골프’를 4조 원에 매각한다. MBK 측은 인수 4년 만에 3조 원가량의 투자 차익을 챙기며 대박을 냈다.

16일 외신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일본 아코디아넥스트골프를 포트리스인베스트먼트그룹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아코디아넥스트골프는 일본 전역에 170개 이상의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는 현지 1위 기업이다. MBK 측은 지난 2017년 아코디아넥스트골프 체인을 8,000억 원 후반대에 인수한 바 있다.

아코디아넥스트골프를 이번에 사들인 포트리스는 미국 뉴욕에 소재한 대체투자자산 운용사로 올 6월 말 기준 운용자산(AUM)은 539억 달러에 달한다. 기업 및 부동산은 물론 사모 대출까지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포트리스는 소프트뱅크그룹 계열 사모펀드로 알려져 있다.

포트리스는 일본에서 ‘마이스테이스’라는 호텔 체인을 운영하고 있어 아코디아넥스트골프 인수 후에도 추가 골프장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올 8월 MBK 측이 진행한 아코디아 골프 매각 예비입찰에는 10여 개 기업이 뛰어들어 경쟁을 벌였다. 이후 선정한 적격 예비인수후보(쇼트리스트)에는 포트리스를 포함해 블랙스톤과 한국 기업 컨소시엄 등이 선정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아코디아 투자 4년 만에 원금 대비 4배 수준의 잭팟을 터뜨리며 3조 원가량의 수익을 거두게 됐다. 이번 거래는 올해 일본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이뤄진 것 중 세 번째로 규모가 크다. 국내 M&A를 기준으로 하면 최대 규모의 투자 회수 성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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