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유안타증권은 17일 SK(034730)에 대해 “올해 말부터 내년 초에 걸쳐 코로나 치료제라는 테마에 대한 SK의 주가 상승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5만원을 유지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9년 자회사로 설립된 글로벌 바이오 계약 제조업체(CMO) SK팜테코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사업의 본거지를 한국이 아닌 미국, 유럽에 둔 것이 투자 포인트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다른 제약 바이오 기업들이 파트너를 통해 북미 시장을 접근한 것과 달리 거점별 설비를 구축했다”이라며 “또한 SK팜테코의 주된 의약품은 차세대 항체 치료제와 같은 3세대 바이오 의약품 중심이라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또한 AMPAC 인수를 통해 북미에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코로나 치료제 관련 대응이 가능하다”며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CMO 파트너로 SK팜테코가 협력할 가능성도 상당히 높아 보인다”라고 전했다.
그는 “뿐만 아니라 3분기 실적을 통해 SK E&S와 SK실트론의 실적 개선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난해 백신 테마에서 올해 하반기부터는 코로나 치료제 테마로 시장 분위기가 변화하고 이어 SK에 대한 빠른 판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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