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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요소수 수입 검사기관 2개→4개로 늘린다

‘제12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 개최

검사기관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한국화학연구원 추가

18일 생산량(80리터) 일평균 소비량(60리터) 상회해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19일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기획재정부




정부에서 요소수 수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수입 검사기관을 기존 2개에서 4개로 늘린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2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개최하고 요소수 수입 검사기관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한국화학연구원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요소수 수입 검사기관은 교통환경연구소, 한국석유관리원 2곳 뿐이었다.

우선 요소수의 시장 수급 상황은 안정화되는 모습이다. L사를 포함한 5대 주요업체 생산 물량은 지난 18일 기준 80리터(ℓ)로 하루 평균 요소수 소비량인 60리터(ℓ)를 상회했다. 또한 지난 19일 12시 기준 100여 개의 중점 유통 주유소의 재고 현황 정보 공개 결과를 보면 1,000리터 이상의 재고를 보유한 주유소가 67개까지 늘어나고, 200리터 이하의 재고를 보유한 주유소가 16개까지 감소했다.



또한 정부는 수요자의 요소수 관련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티맵을 통해서도 요소수 주유소 위치 및 재고량을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11월 말부터는 현행 1일 2회에 그치는 정보 제공 횟수를 보다 증가시키고, 다른 민간플랫폼을 통해서도 관련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요소 및 요소수 해외물량도 지속적으로 추가 확보하고 있다. 차량용 요소로 적합한 것으로 확인된 인도네시아산 요소 약 1만 톤을 신속히 도입하기 위해 요소 수요업체와 수입업체 간 협의가 진행 중이다. 중국이 수출절차 진행을 확인한 기 계약물량 1만 8,700톤 중 현재까지 1만 1,310톤 물량에 대해서도 수출 전 검사신청이 완료됐고, 검사신청이 완료되지 않은 물량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 신청될 수 있도록 담당관을 지정,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한 정부 단속반 이외에도 경찰, 해경 등도 밀수·불법유통 등 시장질서를 교란하는 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있으며 가격안정을 어지럽히는 행위도 함께 철저하게 단속할 계획이다. 앞서 해경은 지난 18일 단속을 통해 중국에서 인천으로 수입되는 컨테이너에 요소수 4톤을 밀수하는 행위를 적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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