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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의 로로여객선,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

여객선 건조분야서도 두각 … 국내외 발주 문의 이어져

안전항해는 기본, 각종 편의시설에 친환경 설비까지 탑재

메탄올운반선·중형 LNG선 등 지금까지 모두 15종 확보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카페리선(위쪽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성희호, 골든브릿지7호, 퀸 제누비아호, 비욘드 트러스트호). /사진제공=현대미포조선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로로여객선(여객과 차량을 함께 싣는 선박)이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현대미포조선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매년 공식 인증하는 세계 일류상품으로 자사의 로로여객선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003년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을 시작으로, 중형 컨테이너운반선, 중형 LPG·LEG·LNG운반선, 자동차운반선, 아스팔트운반선, 주스운반선, 메탄올 및 LNG 이중연료 추진선 등 모두 15종의 세계 일류상품을 확보하게 됐다.

로로여객선은 여객 이외에도 승용차 등 자체 구동력이 있는 화물은 물론, 컨테이너 등을 트럭이나 트레일러 등의 운반기기에 실어서 경사로를 통해 선적하거나, 하역할 수 있는 선박이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002년 1만7,000톤급 성희호(부산-시모노세키)를 인도한 이후, 2018년 3만1,000톤급 뉴골든브릿지7(인천-웨이하이)호와 2020년 2만7,000톤급 퀸제누비아호(목포-제주)를 성공리에 인도한 바 있다. 이어 이달 중 2만7,000톤급 로로여객선인 비욘드트러스트호가 선주사에 인도돼 7년여간 뱃길이 끊긴 인천-제주항로를 잇게 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월에는 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수주한 2만5,000톤급 로로여객선이, 지난달에는 국내 최초로 정보통신기술(ICT)융합 기술이 적용될 ‘스마트 전기추진 여객선’도 본격 건조에 들어갔다.

이를 토대로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6월 뉴질랜드 국영 철도회사인 키위레일(KIWI RAIL)사로부터 5만3,000톤(GT)급 전기추진 로로여객선 2척을 수주하는 등 여객선 건조분야에서도 앞선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국내외 선사들의 발주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된 로로여객선은 안전 항해를 위해 저중량, 저중심으로 설계돼 운항 시 복원성을 극대화했다. 침수나 화재 등 긴급상황에 대비해 2기의 엔진으로 이뤄진 추진시스템을 비롯해 해상탈출설비(MES), 위성항법장치, 화재자동경보기, 스프링클러 등 다양한 안전설비들을 갖추고 있다.

또 이산화탄소, 질소·황산화물 등 각종 유해성 배기가스를 줄일 수 있는 LNG 이중연료추진 엔진, 스크러버, 전기추진 시스템 등 다양한 친환경 설비들이 선주들의 요구에 맞춰 적용되고 있다.

이밖에도 승객들의 즐겁고 쾌적한 해상 여행을 위해 최신 인테리어 디자인이 적용된 고급형 객실과 레스토랑, 편의점, 라운지, 영화관, 게임룸 등 다양한 선상 편의시설을 완비함으로써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세계 일류상품’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해 수출산업을 주도할 대표 상품을 육성하기 위해 부여하는 공식 인증으로, 세계시장 규모가 연간 5,000만 달러 이상이고, 수출 규모가 연간 500만 달러 이상인 상품 중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 및 5% 이상인 제품에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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