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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CJ ENM, 예능·드라마 제작법인 신규 설립 추진

이사회·주주총회 거쳐 세부사항 확정 예정

분할 후 대규모 투자 유치 가능성 높아





CJ ENM(035760)이 예능, 드라마 등 제작 사업 부문을 분할해 신설법인으로 설립한다. CJ ENM은 조만간 이사회 열어 사업 분할과 관련한 세부 내용을 확정할 예정이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 ENM은 예능,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사업의 주요 제작 기능에 대한 물적 분할을 진행한다. 신설될 법인이 해당 사업을 이어받아 경쟁력 강화와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신규 법인명이나 분할로 이전되는 자산 규모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CJ ENM이 신설 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목적은 제작 역량 강화와 수익성 증대다. CJ ENM은 공시를 통해 "신설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한 효율적 멀티 스튜디오 시스템 구축에 나설 계획"이라며 "글로벌향 K-콘텐츠 제작 확대와 지식재산권(IP) 유통 등 수익사업 극대화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사 분할 결정은 CJ ENM의 이사회 논의를 거친 후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회사 분할 의안은 상법 제530조의3 및 제 434조에 따라 주주총회 특별 결의에 해당한다. 주주총회에서 전체 주식 수의 3분의 1, 참석 주식 수의 3분의 2 동의를 구해야 한다.

투자 업계에서는 CJ ENM이 회사 분할 후 대규모 투자 유치에 나설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예능, 드라마 제작 등 미디어 사업이 CJ ENM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었고 성장 여력도 높은 만큼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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