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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줌인] “美증시 부럽지 않다”…‘KINDEX 베트남VN30’ 1년 수익률 79.4%





올해 국내 투자자에게 월등한 수익을 안겨준 시장은 단연 베트남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베트남 시장 대표 지수인 VN30지수는 연초 이후 지난 15일까지 42% 상승했다. 같은 기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유럽 유로스톡스50지수의 상승률(25%·23%)를 압도하는 수준이다. 한국 코스피지수가 4% 오르는 데 그친 성적표와 비교하면 더욱 비교되는 성과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 중 베트남 시장에 투자하는 상품은 ‘KINDEX 베트남VN30(합성) ETF’와 ‘KINDEX 블룸버그베트남VN30선물레버리지(H) ETF’뿐이다. 그중에서도 KINDEX 베트남VN30(합성) ETF는 베트남 시장 대표 거래소인 호찌민거래소에 상장된 종목 중 시장 대표성과 유동성이 높은 대형주 30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를 기초 지수로 하는 상품이다. 높은 수익률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특히 수익률이 기초 지수의 일간 변동률의 2배에 연동하는 레버리지 투자가 부담스러운 투자자에게는 기초 지수 변동률을 그대로 따라가는 KINDEX 베트남VN30(합성) ETF가 적합한 상품으로 꼽힌다.

기초 지수인 VN30지수를 가장 높은 비중으로 구성하고 있는 종목은 지난달 말 기준 베트남 대표 철강사 호아팟그룹(10.15%)이다. 이어 베트남 최대 민간 상업은행인 베트남번영은행(8.03%), 베트남 최대 민간 기업 빈그룹(7.42%), 베트남 최대 유제품 기업 비나밀크(5.48%), 베트남 대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FPT(5.40%) 등의 순이다. ‘베트남의 삼성그룹’으로 불리는 빈그룹은 자동차 제조, 부동산 및 리조트, 복합 쇼핑 센터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베트남의 대표 기업이다.



2016년 7월 상장한 ‘KINDEX 베트남VN30(합성) ETF’는 현재 2,272억 원 규모로 운용하고 있다. 17일 기준으로 최근 3개월 수익률은 2.22%, 6개월 수익률은 16.11%다. 1년 수익률은 79.4%에 달한다.

베트남 시장은 내년에도 주목할 만한 지역이다. 블룸버그는 내년 베트남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7.9%로 전망했다. 미중 무역 분쟁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거치면서 글로벌 공급 사슬에서 베트남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진 점이 큰 호재로 꼽힌다. 백신 접종률도 높아져 내수 경제 재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성인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전략팀장은 “미국의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 우려, 신흥국 위험자산 전반의 투자 여건이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에도 베트남에 대한 선별 투자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외국인직접투자(FDI) 자금도 지속적으로 유입하고 수출 제조업과 내수가 받쳐주는 경기 정상화로 내년 베트남 기업들의 이익 개선 속도가 빠를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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