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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다녀온 이재용 '초대형 訪美 보따리' 푼다

■삼성 美 반도체 투자 이번주 발표

20조+α 규모…추가 M&A도 검토

美 파운드리 2공장 테일러시 유력

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용(오른쪽)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현지 시간) 워싱턴주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와 면담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이르면 이번 주에 ‘20조 원+α’ 규모의 미국 반도체 2공장 투자 내용을 발표한다.

또 미국과의 반도체 공급망을 더욱 확대하고 미래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추가 인수합병(M&A)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9일 워싱턴DC에서 백악관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반도체 2공장을 포함한 반도체 공급망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삼성의 역할과 관련해 폭넓은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미국 파운드리 공장 투자를 사실상 결정하고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백악관 측에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제2 파운드리 공장 건설을 공식화한 후 오랜 논의 끝에 이 부회장의 미국 출장을 계기로 투자안을 최종 확정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전날 이 부회장과 만난 미 의회 소식통은 “공장 후보지를 압축해 이번 주에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이 23일이나 24일 귀국한 후 공장 투자 지역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에 대한 세금감면안이 모두 통과된 텍사스주 테일러시로 사실상 확정됐다.

삼성전자가 기존에 발표한 제2 파운드리 공장 투자는 약 170억 달러(20조 2,300억 원) 규모다. 하지만 이 부회장이 백악관 핵심 인사들과 양국 정부 및 민간 차원의 ‘전략적 협력’ 필요성을 논의하고 글로벌 기업 리더들과도 잇따라 회동함에 따라 인수합병(M&A)을 포함한 추가 투자를 이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부회장은 워싱턴DC에서 미팅을 마친 후 서부로 넘어가 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경영진과도 연쇄적으로 만났다. 20일에는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와 △반도체 △모바일 △가상현실 △증강현실 △메타버스 등 차세대 기술에 대한 협력과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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