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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폭증에 가계빚 1년 만에 163兆 증가

가계신용 잔액 1,844.9조원

주담대 대출 규모 2분기보다 확대





가계신용 잔액이 1년 만에 163조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조성된 초저금리 상황에서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대출이 폭증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은 가계부채 증가 등 금융불균형 위험이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8월 기준금리를 한 차례 올렸고 오는 25일 추가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23일 올해 3분기 가계신용 잔액이 1,844조 9,00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36조 7,000억 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43조 5,000억 원)보다 증가 폭은 다소 축소됐지만 높은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말 대비로는 163조 1,000억 원 증가했다. 가계신용은 은행과 보험사, 대부 업체, 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가계가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 금액(신용 판매)까지 포함하는 지표다.



가계대출 잔액은 1,744조 7,000억 원으로 3개월 만에 37조 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이 969조 원으로 전 분기 대비 20조 8,000억 원 늘어나 2분기(17조 3,000억 원)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주택 매매와 전세 거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부동산 관련 자금 수요가 나타났고, 집단대출 취급도 늘어난 영향이다. 다만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관리가 강화되면서 신용대출 증가세는 한풀 꺾였다. 일반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775조 7,000억 원으로 전 분기 말 대비 16조 2,000억 원 늘었다.

비은행예금 취급기관이나 기타금융기관보다 예금은행에서 가계대출이 더 많이 이뤄졌다. 주담대가 주로 예금은행에서 이뤄졌기 때문이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증가 폭이 축소됐다. 기타금융기관은 주택금융공사의 정책모기지 양수액 감소 등으로 주담대 증가 폭이 크게 축소됐고, 기타대출도 증가 폭도 줄었다.

가계부채와 함께 가계신용을 구성하고 있는 판매신용은 100조 2,00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2,000억 원 줄었다. 지난 7월부터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발생하면서 대면서비스 소비가 부진한 영향이 나타났다. 민간소비 증가율은 2분기 3.6%에서 3분기 -0.3%로 감소 전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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