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김대건 신부 유해,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 안치된다

23일 서울대교구청 교구장 접견실에서 염수정 추기경(사진 왼쪽)이 줄리앙 까보레 몬시뇰 필리핀 교황대사관 1등 참사관에게 김대건 신부 유해가 담긴 성광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서울대교구




첫 한국인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유해가 부르키나파소에 안치되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이날 오전 11시 서울 중구 서울대교구청 교구장 접견실에서 필리핀 교황대사관 1등 참사관인 줄리앙 까보레 몬시뇰을 만나 김대건 신부 유해 일부를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김대건 신부의 유해는 부르키나파소 쿠펠라대교구의 성 요셉 성당 제대에 안치될 예정이다. 까보레 몬시뇰은 이날 오후 6시 천주교 서울대교구 여의도동 성당 신자들을 만나 감사 인사를 전한 후 성 김대건 신부의 유해를 모시고 부르키나파소로 출국한다.



김대건 신부의 유해가 담긴 성광./사진제공=서울대교구


이번 결정은 까보레 몬시뇰 신부의 청원으로 이루어졌다. 부르키나파소 쿠펠라대교구 출신 사제인 까보레 몬시뇰 신부는 과거 주한 교황대사관에서 근무할 당시 한국교회의 순교 역사와 순교 성인 공경에 깊은 감명을 받았고, 올해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을 맞아 유해를 성 요셉 성당에 봉안하고 싶다고 요청했다.

염 추기경은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을 마무리하는 시기에 부르키나파소에 김대건 신부의 유해를 전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했다. 이에 까보레 몬시뇰은 “이번 일은 두 교회의 관계와 상징적인 의미를 넘어, 신앙 안에서 성인들의 통공(通功)과 깊은 일치를 보여주는 표징”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대건 신부 유해는 서울 마포구 절두산순교성지와 종로구 혜화동 신학교 성당 등에 모셔져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