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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니아 글로벌센터 개소…“年매출 1조 이상 올려 RNAi 신약개발 속도낼 것”

분자진단 키트 등 자동화 공정

생산력 4.5배 높여 실적 기대감

박한오 대표 "내년 치료제 임상"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가 25일 대전 글로벌센터 개소식에서 기념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바이오니아




"바이오니아(064550) 글로벌센터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모든 진단 생산 과정을 내재화한 완비 시설입니다.”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는 25일 대전 대덕구 글로벌센터 개소식에서 글로벌센터를 이같이 소개했다. 박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핵산추출 키트에 대한 주문이 몰려들어 생산 능력을 기존(9만 5,000 테스트분)보다 4.5배 늘렸다"면서 "연간 1조 원 이상의 안전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공장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대전 대덕구에 위치한 바이오니아 글로벌센터 공장동 전경. /사진 제공=바이오니아




지난해 11월 리노베이션 착공 후 1년 만에 본격적인 가동을 앞둔 글로벌센터는 분자진단과 관련해 원재료부터 키트, 진단 기기 등 모든 관련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전문 시설이다. 무엇보다 원재료, 핵산 추출 키트, 진단 소모품부터 분자 진단 장비까지 대부분의 공정을 자동화시켜 생산 효율을 극대화 헀다. 대전 대덕구 대덕테크노밸리 내 4만 4,958㎡ 대지에 지어진 연면적 4만 3,013㎡ 규모의 생산 시설에서 하루 8시간 가동 기준으로 하루에 43만여 테스트분을 생산할 수 있다. 글로벌센터에서는 30분 만에 코로나19를 검사할 수 있는 ‘IRON-qPCR’,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대용량 전자동 분자진단시스템 ‘ExiStation 96/384 FA’ 등을 생산한다. 박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90여개국에 진단 키트를 공급하고 있으며, 다음 단계는 기존 단점을 극복한 혁신적인 진단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증설과 개선된 진단 기기로 공항, 대형 기관 등 대정부(G2G), 기업간 거래(B2B) 등 개인 병원까지 대규모 실적이 가시화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바이오벤처 1호' 기업 바이오니아는 30년 가까이 핵산 증폭(PCR)용 효소 기술을 발전시켜 코로나19 진단 시장에서 강자에 올랐다.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최대 실적인 매출 2,070억 원, 영업이익 1,052억 원을 달성했다. 올해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2,060억 원)이 벌써 전년도 전체 실적에 근접했다.

바이오니아는 분자진단 시스템 사업을 자금줄로 RNAi(RNA간섭) 신약 파이프라인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바이오센터 부지 1.5배 크기에 GMP 1·2공장 구축을 추진 중이다. 박 대표는 "바이오 산업에서는 차세대 나노입자형 짧은간섭리보핵산(siRNA) 기술력이 리더를 결정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원천 특허를 보유한 신약 플랫폼 ‘SAMiRNA’를 활용해 코로나19로 인한 폐섬유증 치료제 임상 1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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