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이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5세대(5G) 통신과 비통신 부문의 고른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 1만 9,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29일 케이프투자증권은 5G 가입자 비중 확대로 무선사업 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LG유플러스가 배당성향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했다. 통신3사의 마케팅 경쟁 완화 기조에 마케팅 비용이 일정 수준으로 제한되는 한편, 5G 비중 상승 추세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박형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핸드셋 가입자 대비 5G 가입자는 지난 3분기 기준 36.1%로 연말 40%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무선사업의 구조적 성장세로 올해 또는 내년 초 40% 수준까지 배당성향을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인터넷 등 스마트홈 부문의 성장 전략이 강화된 점 역시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LG유플러스는 IPTV 부문에서 가족 콘텐츠를 중심으로 시장 내 차별화를 지속해나가고 있다. 디즈니플러스와 IPTV 독점 제휴를 맺었고, 레고랜드 키자니아와 등 다양한 사업자와의 협력을 통해 아동을 타겟으로 한 콘텐츠를 수급할 계획이다. 박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지난 2018년 넷플릭스와 단독 제휴에 나선 적이 있다”며 “제휴로 기존 가입자 이탈 방지 및 신규 가입자 유치로 인한 가입자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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