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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는 신상에 지갑 연다…CU, 신상품 구매 비중↑

신상품 비중 13.7%→18.3%

새로운 제품에 대한 선호도 높아

기존 스테디셀러 매출 쏠림 깨져

CU 관계자가 점포에서 CU 신상품들을 소개하고 있다./사진 제공=CU




높은 인지도와 오랜 판매 이력을 가진 스테디셀러 20%가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한다는 유통 업계의 ‘2대 8 파레토 법칙’이 흔들리고 있다.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편의점에서 스테디세럴를 찾기 보다는 신상품을 모험 구매하는 경향이 높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편의점 CU는 전체 매출에서 출시 1년 이내의 신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2∼2016년 13.7%에서 최근 5년(2017~2021년)간 18.3%로 4.6%포인트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편의점 고객 5명 중 1명은 신상품을 구매한다는 의미다.

이러한 모험 구매의 경향은 MZ세대에서 가장 활발하다. 연령대별 신상품 구매 비중을 분석해보면 MZ세대인 20대와 30대가 각각 41.4%, 35.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 외 40대 14.0%, 10대 5.6%, 50대 이상 3.5% 순이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CU 측은 “기존 제품에 식상함을 느낀 20~30대가 최신 트렌드를 담은 신상품에 즉각 반응하며 쉽게 수용하기 때문”이라며 “요즘에는 꼭 사지 않더라도 어떤 신상품이 나왔는지 확인하기 위해 편의점을 들른다는 말이 있을 정도”라고 전했다.

MZ세대의 이 같은 소비 경향은 신상품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편의점 상품의 매출 지형도도 바꿨다.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상품 가짓수가 과거 5년(2012∼2016년)간 830개에서 최근 5년(2017∼2021년) 동안 1,000여 개로 20.5% 증가했다. 신상품의 흥행으로 점포 매출에 이바지하는 상품들의 수가 더욱 다양해지는 셈이다.

신상품 매출이 증가하자 점포의 수익성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CU에서 마진율이 적은 담배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지난해 3분기 40.1%에서 올해 3분기 38.4%로 줄었고 가공식품 비중은 41.4%에서 44.3%로 늘었다.

진영호 BGF리테일(282330) 상품본부장은 “CU만의 뛰어난 신상품 발굴을 위해 상품, 영업, 마케팅 등 다양한 부서들의 협업을 통해 MZ세대 마케팅 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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