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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현·김준·이석희 유임 가닥...최재원, 친환경·에너지사업 맡을듯

■SK그룹, 1~2일 계열사 임원인사

경영성과 좋은데다 임기도 1년 이상 남아

최재원, 취업제한 해제 후 복귀 ‘관심’

해외사업 강화 위해 발탁인사 나올 수도

장동현 SK 사장




김준 SK이노 총괄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SK그룹이 12월 1~2일 계열사별 임원 인사를 앞둔 가운데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은 대부분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계열사 이사회가 CEO를 평가해 인사에 반영하는 첫해이지만 각 사별 주력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안정’에 방점을 둘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재계에서는 지난달 취업 제한이 풀린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의 경영 복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의 각 계열사 이사회는 지난주부터 진행된 인사위원회를 마치고 12월 1~2일 임원 인사를 발표한다. SK그룹의 주력 관계사들의 CEO는 이번 인사에서 대부분 유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SK그룹 계열사의 CEO 임기는 3년으로 장동현 SK㈜ 사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지난 2020년 취임해 임기가 1년 이상 남아 있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2018년 12월 취임했다. SK텔레콤은 이미 11월 초 이사회를 통해 유영상 MNO 사업대표를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주요 계열사 CEO들의 지난 1년간 성과도 긍정적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장 사장은 바이오, 수소, 대체 식품 등 ‘광폭 투자’ 행보를 이끌며 SK㈜가 투자 전문 회사로서 안착하는 데 힘을 쏟았다. 12월 1일 공식 출범하는 SK머티리얼즈와의 합병 법인을 통해 배터리 소재, 전력·화합물반도체,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등 영역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도 확고히 했다. 이 사장은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을, 김 총괄사장은 배터리부터 친환경 사업을 강화하는 역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 해외 관계자들과의 공감과 소통을 추구하는 ‘글로벌 스토리’ 경영을 강조해온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기조에 따라 해외 사업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탁 인사 가능성도 제기된다. SK 관계자는 “각 계열사별 인사는 이사회의 평가를 반영해 결정하는 구조라 그룹 차원에서 특정한 방향성을 갖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해외 사업을 강화하는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계의 관심은 최 회장의 동생인 최 수석부회장의 복귀 여부에 쏠렸다. 최 수석부회장은 2013년 횡령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은 후 모든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고 현재 SK E&S의 미등기 임원만 맡고 있다. 지난달 취업 제한이 풀린 최 수석부회장은 그룹의 미래 신사업으로 떠오르는 수소와 전기차 배터리 등 분야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그룹 내 친환경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관여해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최 수석부회장이 경영에 복귀할 경우 수소·배터리 등 그룹의 친환경 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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