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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제조업 PMI 깜짝 반등했지만…“경기회복 낙관 못해”

8개월만에 0.9P 올라 50.1로

석달만에 회복국면 선회 불구

전문가들, 소비 등 부진 지적

/AP연합뉴스




전력난이 완화되고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면서 중국의 제조업 경기 지표가 개선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자지수(PMI)가 전월(49.2) 대비 0.9포인트 오른 50.1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9월(49.6)과 10월(49.2) 두 달 연속 50 밑으로 떨어졌다가 8월(50.1) 수준을 회복했다.

PMI가 50을 넘기면 경기 확대,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제조업 경기를 파악하는 중요한 선행지표이자 심리지표로 쓰인다. 올해 3월(51.9) 이후 8개월 만에 반등하며 기준선을 넘어섰고 시장 전망치인 49.6도 크게 웃돌아 최악은 면했다는 분석이다.



중국은 하반기 들어 원자재 가격 급등, 전력난, 헝다 사태로 인한 부동산 시장 위축, 공급망 병목 현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경기가 급격히 위축됐다. 3분기 경제성장률이 1년 만의 최저치인 4.9%까지 떨어지고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사상 최고인 13.5%로 급등하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에서 준(準)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하는 목소리마저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PMI가 깜짝 반등하자 국가통계국은 “제조업 PMI가 확장 구간으로 복귀하는 등 제조업 생산 활동이 빨라지고 경기가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반겼다.



반등에 성공했지만 소비나 고정자산 투자 등의 회복이 더뎌 경기 하방 압력은 여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왕타오 UBS 중국 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의 4분기 경제성장률이 2.7%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11월 비제조업 PMI도 3개월째 기준선인 50을 넘긴 52.3으로 집계됐다. 전달(52.4)에 비해 소폭 하락했지만 경기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비제조업 PMI는 서비스업·유통업 등의 경기를 파악하는 지표로 쓰인다.

11월 중국 비제조업 PMI. /중국 국가통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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