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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옙스키 작품 대출 1위는 '죄와 벌'…40대가 가장 많이 빌렸다

국립중앙도서관, 작가 탄생 200주년 맞아 분석

국립중앙도서관 제공/연합뉴스




지난 3년간 전국 공공도서관에서 독자들이 가장 많이 대출한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은 장편소설 ‘죄와 벌’로 조사됐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러시아 문호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옙스키 탄생 200주년을 맞아 2018년 11월부터 지난 10월까지 공공도서관 1,320곳의 대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죄와 벌’이 4만 3,294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2위는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로 3만 9,953건의 대출이 이뤄졌다. 3~5위는 ‘지하로부터의 수기’ ‘악령’ ‘백치’ 순이었다. 3~5위 서적들은 대출 실적이 1만 건을 넘지 않았다.



도스토옙스키 작품을 대출한 사람은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 연령별 비율은 40대가 27.4%로 가장 높았다. 방학 기간에 대출량이 증가하는 경향도 있었다.

지난달에는 대출 실적이 전월 대비 4% 상승했고 11월 둘째 주에는 포털사이트에서 ‘도스토옙스키’ 검색량이 전주보다 78%나 늘었다. 이는 도스토옙스키 관련 서적이 출간되고 공연과 전시가 이어지면서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도스토옙스키가 국내에서 톨스토이 못잖은 인기 작가라는 사실도 확인됐다. 대출 실적이 도스토옙스키 작품은 10만 1,626건, 톨스토이 작품은 10만 1,969건으로 거의 비슷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의 한 관계자는 “도스토옙스키 작품은 인간의 본질에 대한 깊은 고뇌와 성찰이 담겨 있어 꾸준히 사랑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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