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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건 전 대통령 장남 마이클 80세로 사망

신생아때 입양…보수논객으로 활동

마이클 레이건이 2012년 1월 12일 플로리다주 펜사콜라에서 열린 뉴트 킹리치 전 하원의장의 대통령 선거 캠페인 행사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고(故)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마이클 레이건이 6일(현지 시간) 별세했다. 향년 80세.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재단·연구소는 6일(현지 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게시한 글을 통해 마이클 레이건의 부고를 알렸다. 비영리 보수단체인 영 아메리카 재단도 레이건 가족을 대신해 마이클 레이건의 부고 성명을 발표했다. 레이건 가족은 성명에서 "마이클의 별세를 깊은 슬픔 속에 알린다"며 "그는 4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온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주님의 품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생전 보수 성향의 저술가이자 라디오 토크쇼 진행자로 활동한 마이클 레이건은 레이건 도서관·재단과 함께 선친이 남긴 정치적 유산을 지키고 알리는 데 앞장섰다. 레이건 재단은 "고인은 아버지의 유산을 굳건히 지킨 수호자"라며 "신념과 목적, 레이건 대통령의 이상에 대한 변함없는 헌신으로 이뤄진 삶을 살았다"고 추모했다.

마이클 레이건은 1945년 생후 몇 시간 만에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과 당시 부인이었던 배우 제인 와이먼 부부에게 입양됐다. 대학 졸업 후 아버지처럼 연기를 시작해 TV 연속극 '팔콘 크레스트' 등에 출연했다. 또 약 20년 간 보수 성향 라디오 토크쇼 진행자로 활동했다.

평생 자선 단체를 위한 모금 활동을 하면서 소아당뇨병연구재단, 낭포성섬유증재단, 자유의여신상 복원기금 등에 지원했다. 미국과 전 세계의 위탁양육·입양을 돕는 믹스드 루츠 재단의 고문으로 활동했고, 존 더글러스 프렌치 알츠하이머 재단 의장을 맡아 아버지가 앓았던 알츠하이머 연구 지원 사업에 힘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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