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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LG전자, 12월에 살 만하다"

상고하저 실적 계절성 뚜렷...판촉비·신제품 영향

연말연초 주가흐름 보면 최근 10년중 7년 상승





신한금융투자는 LG전자(066570)에 대해 “12월에 사는 주식”이라며 매수 추천 의견을 냈다. 목표 주가는 16만 원을 유지했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최근 10년간 연말 연초(12월 15일~3월 15일)의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7개년은 상승했고 3개년은 하락했다”며 “통상적으로 LG전자는 연초에 주가가 견조한 경험이 많다”고 밝혔다. 최근 6년간 주가를 따지면 코로나19로 시장이 급락했던 지난 해를 빼면 모두 상승세를 띠었다는 설명이다.



박 수석연구원은 “이러한 연초 주가 랠리는 상고하저 실적 계절성에 기반한다”며 “판촉비 등 비용의 시기적 배분, 에어컨 출하량, 신제품 출시 일정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1조 4,000억 원 수준인 반기별 영업이익이 내년 상반기엔 2조 5,000억 원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박 수석연구원은 “2022년 영업이익은 4조 9,0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증가가 예상된다”고 해석했다. 그는 “가전과 TV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감소할 수 있으나 전장(VS)에서의 손익 개선 규모가 9,000억 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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