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이 최근 연 2.0%까지 올린 파킹통장 금리를 다음달 다시 대폭 인하한다.
OK저축은행은 내달 4일부터 OK파킹대박통장 금리를 내린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OK저축은행은 5억원 이하분에 연 2.0%, 5억원 초과분에는 연 1.5% 금리를 적용하고 있는데 내달부터는 2억원 이하분에 연 1.3%, 2억원 초과분에 연 0.3%의 금리를 적용한다고 공지했다. OK저축은행은 이달 9일부터 파킹통장 금리를 인상했으나, 불과 며칠 만에 대폭적인 금리 인하를 예고한 것이다.
이는 소비자들이 높은 금리를 보고 몰렸지만, 금융당국의 강도 높은 규제로 대출을 늘리기 어려운 만큼 이자를 부담하기 어려웠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OK저축은행이 금리를 높인 후 며칠간 고액 자금을 포함한 신규 자금 유입이 몰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해당 상품의 금리는 특판이 종료되면서 정상 금리로 돌아간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