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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종전선언 다 찬성한 일...윤석열, 역사 이해 못하는 듯"

"2007년 北美中 다 합의...언제든 급물살 가능"

"대선 앞두고 靑이 정치에 이용하려는 것 아냐"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이 문재인 정부 방식의 종전선언 추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데 대해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반박 의견을 내놓았다.

박 수석은 지난 14일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윤 후보는 종전 선언을 반대하고 있다. 같은 당의 나경원 전 의원은 미국까지 날아가서 종전선언은 안 된다고 얘기했다’는 지적에 “종전선언은 북한, 미국, 우리 다 찬성하고 합의를 했던 일”이라며 “역사에 대해 잘 이해를 못 하시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청취자께서도 확인해 보시면 아마 좀 의아하실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종전선언 반대는 친일을 넘어선 반역행위하는 이야기를 윤 후보에게 던졌다. 동의하느냐’는 질문에는 “이 후보가 이야기한 뜻은 바로 내가 말한대로 역사적인 문제를 잘 이해 못 하신 것 아닌가 라는 걸 지적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우회적으로 공감을 표시했다.



종전선언 성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꼭 말씀 드리고 싶다. 종전선언은 문재인 대통령이 갑자기 꺼낸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국민께서 놀라시겠지만 2007년 10·4 선언과 판문점 선언 등을 통해서 북한과 미국과 대한민국, 중국까지도 다 찬성했다. 합의를 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갑자기 온 일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건만 충족이 되면 언제든지 이것은 급물살을 탈 수 있는 문제”라며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듯이 이 문제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입구”라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다만 “이것으로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저희도 그렇게 생각하는 건 아니다”라며 “할 수 있는 모든 것들, 가능성 있는 것들에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청와대에서 정치에 이용하려 한다는 의심을 하고 계시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고 여러 차례 말씀드렸다. 다음 정부가 누가 되든 간에 이 단계에서 잘 출발할 수 있도록 차기 정부에 다 맡기는 역할을 끝까지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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