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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리스 힐튼도 반한 바디프랜드 올해 사상 최대 실적 예고

3분기 누적 매출 4,405억으로

영업이익 작년보다 77% 늘어

R&D 투자, 글로벌 점유율 1위

안마의자 첫 세계일류상품 올라

안마의자 ‘더파라오’. /사진 제공=바디프랜드




3분기 누적 매출액(연결기준)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면서 바디프랜드의 올해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고객의 니즈를 충실하게 반영하기 위해 끊임 없이 연구개발(R&D)에 투자를 확대해 시장 점유율 1위를 공고히 한 데다, 최근에는 안마의자 최초로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수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 주효했다. 여기에 최근에는 패리스 힐튼을 비롯해 해외 ‘셀럽’과 인플루언서들의 선택을 받으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15일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4,40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6.8% 늘어난 596억 원이었다. 이같은 실적 상승이 지속된다면 올해 매출액은 전년(5,556억 원)을 뛰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바디프랜드가 이처럼 호실적을 기록하며 글로벌 안마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할 수 있었던 비결은 5년 동안 R&D에 800억 원을 투자하는 등 고품질과 기능으로 승부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창립 당시인 2007년에는 국내 안마의자는 파나소닉, 이나다패밀리, 후지의료기기 등 일본 브랜드들이 점령했으며 시장 규모역시 200~300억 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바디프랜드가 본격적으로 안마의자에 도전장을 내밀며 트렌드를 바꿔놓았다. ‘실버 콘셉트'였던 일본 제품의 경우 디자인과 색상이 투박한 데다 ‘마사지를 제공하는 기계’라는 정도의 인식이 주였다. 바디프랜드는 바로 이 지점을 공략해 디자인과 기능을 강화했다. 2016년에는 정형외과, 한방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분야별 전문의들을 대거 영입해 ‘메디컬R&D센터’를 꾸린 것. 2009년부터는 초기 비용부담을 줄여주고자 렌털 구매 방식을 도입해 소비자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특히 최근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한 ‘2021년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으로 안마의자 기업 최초로 이름을 올리며 그 수출 경쟁력을 입증했다. 바디프랜드는 2015년 안마의자 수출을 시작해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했으며 2020년 기준 40배나 성장했다. 올해는 수출액이 전년 대비 2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패리스 힐튼 등 해외 유명 셀럽을 비롯해 인플루언서 방문이 화제가 되면서 내년에도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바디프랜드는 기대하고 있다. 패리스 힐튼이 그의 결혼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쇼 ‘패리스인 러브(Paris in Love)’ 에피소드 촬영 중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팬텀’에 앉아 인터뷰하는 영상을 직접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화제가 됐다. 프랑스 출신 배우로 미국, 캐나다, 영국 등 국제무대에서 활약 중인 세이드 타그마오우이,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트루사르디의 최고경영자(CEO) 토마소 트루사르디, 파리에서 개인방송을 운영하며 53만명 SNS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오드리 트리토 등이 잇달아 바디프랜드 파리, 밀라노 매장을 방문해 극찬하자 입소문을 타며 전시장 방문 및 안마의자 구매가 늘었다는 게 바디프랜드 측의 설명이다. 바디프랜드 박상현 대표는 "바디프랜드는 세계시장 1위에 머물지 않고 시장 자체를 혁신해 나가기 위해 ABC(AI·빅데이터·클라우드)를 통한 D(디지털 헬스케어 로봇) 기업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매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최근 5년간 연구개발비에만 800억 원을 썼고, 앞으로도 매년 200억 이상의 연구 개발비를 투자해 회사의 사명인 인류 건강수명 10년 연장을 이뤄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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