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협회는 ‘비전 2030 선포식’을 개최하고 생명보험산업의 혁신 성장을 위한 임무와 미래상을 새롭게 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생보협회는 이날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행사를 열고 ‘생명보험산업의 혁신적인 성장에 기여한다’를 미션으로, ‘생명보험의 미래가치를 새롭게 하는 파트너’를 비전으로 각각 선포했다.
생보협회는 생명보험산업의 마이데이터사업 참여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통해 2030년에 생보사가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변모하도록 뒷받침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이밖에도 보험플랫폼에서 보험 가입뿐만 아니라 자산관리·건강관리·식단관리·간병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법 개정에 나서고, 비대면 소비 수요에 부응해 인공지능(AI)과 모바일 기반 서비스 등 혁신기술 도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보험금이 아니라 간병, 치매 돌봄, 호스피스 등 종합 노후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특화 보험 개발을 지원하고, 연금계좌와 보장성보험 세액공제 확대도 추진한다.
협회 조직역량 강화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협회 인력 전문성 강화 및 유연한 조직문화 확산,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 협회 인재상 재정립 등을 내세웠다.
정희수 생보협회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급변하는 금융환경과 보험산업 성장 정체, 재무건전성 규제 강화 등 어려운 생보산업의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협회 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생보산업의 신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생보산업을 견인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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