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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기차·수소·UAM 등 전환 주도…미래 모빌리티 기술혁신 돋보여

[존경받는 기업·기업인 대상-혁신부문 현대차]


서울경제 ‘존경받는 기업·기업인 대상’에서 혁신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현대자동차는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사태가 낳은 경영 환경 악화 속에서 로봇·도심항공모빌리티(UAM)·수소차·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의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현대차그룹은 시장가치 1조 원에 달하는 미국 로봇 전문 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 인수로 로보틱스 시장 진출의 포문을 열었다. 자동차와 함께 UAM·로봇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정의선 회장의 미래 구상을 현실화한 것이다.

유원하 현대차 부사장은 수상 소감에서 “현대차는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 반도체 품귀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 로보틱스·UAM 개발 등 혁신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였고 수소사회 조기 전환을 통한 글로벌 기후위기 극복에도 앞장서고 있다”며 “이런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로봇 기술을 물류 로봇에서 시작해 서비스 로봇을 거쳐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확대해나간다는 전략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 각국이 고령화 등으로 노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라 경제·사회 활동 전반이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어 로봇의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미래 모빌리티의 한 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UAM 분야에서도 현대차는 글로벌 기업과 한판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초 UAM 콘셉트 ‘S-A1’을 선보인 현대차는 오는 2026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화물용 무인항공시스템(UAS)을 시장에 최초로 선보이고 2028년에는 도심 운영에 최적화된 완전 전동화 UAM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2030년대에는 인접한 도시를 서로 연결하는 지역 항공 모빌리티 제품을 출시한다.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활용해 독보적인 효율성과 주행거리를 갖춘 항공용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의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주력인 자동차 분야에서도 현대차는 아이오닉5, 제네시스 전기차 등으로 미래차 시장을 선도하는 한편 탄소 중립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는 1회 충전으로 500㎞ 이상(국내 기준) 주행할 수 있으며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춰 초고속 급속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18분 이내에 80% 충전이 가능하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라인업을 현재 8개 차종에서 2025년 23개 차종으로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100만 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올해 국내에 초고속 충전소 20개 소를 설치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서울 도심에서 운전자가 목적지만 설정하면 차 스스로 가는 ‘레벨4(고도 자율주행)’ 시범 서비스 ‘로보라이드’를 선보이는 등 자율주행에서도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수소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수소연료전지 기술력을 바탕으로 완성차·선박·발전기 등에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지난 9월 하이드로젠 웨이브 행사를 열고 “2040년까지 수소사회를 달성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유원하 현대차 부사장이 15일 서울 더플라자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존경받는 기업·기업인 대상 시상식’에서 혁신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소감을 밝히고 있다./성형주 기자




이종환(왼쪽) 서울경제신문 대표이사 부회장과 유원하 현대자동차 부사장이 15일 서울 더플라자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존경받는 기업·기업인 대상 시상식’에서 혁신 부문 최우수상을 시상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한 관계자가 4족 보행 로봇 ‘스팟’을 구동하고 있다./사진 제공=현대차


UAM을 중심으로 하는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 이미지./사진 제공=현대차


현대차그룹이 추진 중인 ‘수소사회’의 핵심 축인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사진 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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