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최근 주가 급등에 힘입어 네이버(NAVER(035420))를 밀어내고 코스피 시가총액 3위에 올랐다.
17일 오전 9시51분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대비 0.42% 오른 96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맥쿼리, CS증권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한 순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에도 6% 가까이 상승 마감했으며 지난 14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은 현재가 기준 63조7,831억 원으로 네이버(63조4,057억 원)를 앞질렀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네이버의 시총 격차는 현재 3,774억 원 수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연일 강세를 보이는 것은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생산 허가를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박스주'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조판매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 백신이 생산을 허가받은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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