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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메디젠휴먼케어, 25억 투자 유치…코스닥 입성 속도

지디케이·에이치아이글로넷 투자 참여

기업가치 420억 원 수준





헬스케어 기업 메디젠휴먼케어가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유전체 분석 관련 기술 고도화와 신제품 출시에 나선다. 또 수익성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거쳐 내년 코스닥 이전상장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17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메디젠휴먼케어는 25억 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지디케이와 에이치아이글로넷이 메디젠휴먼케어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투자가 진행됐다. 각각의 투자금은 15억 원, 10억 원이다.

주목할 점은 메디젠휴먼케어의 기업가치다. 이번 투자 유치에서 신주 발행가는 1만 4,000원으로 책정, 평가된 전체 기업가치는 420억 원 수준이다. 코넥스 시장에서 메디젠휴먼케어가 시가총액 150억 원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파격적인 조건으로 투자 유치가 이뤄진 것으로 평가된다.

메디젠휴먼케어는 유전체분석 기반 맞춤형 헬스케어 전문기업이다. 주요 매출원은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질병예측 유전제검사 키트인 '엠체크(M-CHECK)'다. 회사의 전체 매출의 90% 이상이 엠체크 제품 공급·판매에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25억 원, 영업손실 30억 원을 기록했다.



메디젠휴먼케어에 따르면 현재 매출 성장세가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 매출액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2018년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2018년 메디젠휴먼케어는 매출액 30억 원을 기록했었다. 대형 의료기관과의 협업 강화와 제품 판매량 증가가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메디젠휴먼케어는 해외사업에도 활발하게 나서고 있다. 중국에 두 곳에 합자법인을 설립했으며 베트남, 필리핀, 대만, 홍콩 등에도 진출해 있다. 지난 11월에는 인도네시아 현지 보험사 '인도라이프' 산하 기업과 계약을 맺고, 유전체분석 부설연구소가 포함된 합자법인을 설립했다.

메디젠휴먼케어는 내년 코스닥 이전상장을 목표로 회사 내·외부 정비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전문경영인을 공동대표로 내정해 경영구조에 변화를 주기도 했다. 제약회사 임원 출신의 연구소장을 발탁했으며 재무회계 전문가 채용도 늘렸다.

메디젠휴먼케어 관계자는 "그동안 노력해온 매출증대, 시장 확보, 기술개발, 재무 안정화 등을 고려했을 때 내년 코스닥 이전상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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